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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세대 신촌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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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03.30 11:15:04

학교법인 운영 장례식장 첫 참여
지금까지 5개 장례식장서 약 618만톤 일회용 쓰레기↓
“공급~세척 전 과정 지원…공공·민간 참여 확대 기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4월 1일부터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특실 2개소)에 다회용기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시는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공급.수거.세척.재공급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세대 신촌장례식장은 특실 빈소를 이용하는 상주와 조문객에게 다회용 식기를 제공해 친환경 정책에 동참한다.

서울시와 연세대 신촌장례식장은 특실에 다회용기 의무 사용을 우선 도입하고 향후 확대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장례식장은 조문객 식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설 특성상 일회용품 배출량이 많은 편으로 매년 약 2300톤의 일회용품이 배출된다. 시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23년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서울동부병원 장례식장, 서울보라매병원 장례식장 등 총 5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51개 빈소에 약 236만 인분의 다회용기가 공급되어 약 618톤의 일회용 쓰레기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9개 빈소 약 21만 건에서 2025년 51개 빈소 약 161만 건으로 약 8배 가량 확대됐다.

시 측은 최근 국제 에너지·원료 수급 불안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다회용기 도입은 일회용품 소비를 원천적으로 감축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통해 에너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플라스틱 제품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원유 공급망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도입은 안정적인 장례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규모가 큰 종합병원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장례식장 일회용품 감량 정책의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제도적 지원과 현장 운영 관리가 결합된 모델을 정립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친환경 장례문화의 확산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내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 최초로 다회용기가 도입됨에 따라 일회용품 감량뿐 아니라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과 정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례식장 다회용기 도입은 일회용품 감량 성과가 큰 분야인 만큼 앞으로 공공.민간 종합병원 장례식장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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