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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의원으로 돌아가 개혁의지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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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6.30 11:32:29

30일 비상대책위원장 퇴임 기자회견
"탄핵의 강 넘을 수 있는 주자와 함께할 것"
"국힘, 개혁 의지 0점…개혁 동력 저하 우려"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의원으로 돌아가 개혁의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퇴임 기자회견에서 “지금 저의 역할이 전당대회 출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 동료·선배 의원들과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비대위원장은 향후 전당대회에서 개혁의 의지가 확실한 주자에는 힘을 실을 예정이다.

그는 질의응답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출마하지 않는다로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다만 개혁 방향이나 탄핵의 강을 넘을 수 있는 확실한 주자가 있다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당내 개혁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개최 때문에 동력이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곧 여름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 있을 거고, 그렇게 된다면 새로운 비대위나 혁신위가 제대로 꾸려질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혁신위나 비대위원도 당 개혁을 위한 자원인데, 비대위나 혁신위를 합류하게 된다면 전대 출마가 어렵게 될 거고, 그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8월까지는 개혁 동력이 저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대선 이후에 국민의힘 내부 혁신에 대한 움직임을 점수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0점’이라고 짤막하게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내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경북(TK)의원이나 친윤(親윤석열)이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개혁이 가능한지를 묻자 “당내 기득권 세력은 와해될 것”이라며 “여당이 아니라 야당 안에서 기득권을 유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 자연스럽게 국민 속에 녹아 국민 생각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중 소회와 성과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절연했다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았다면 윤리위도 검토하고 있었다.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은 지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있는 상황에서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불법 계엄사태에 대한 사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이 국민 앞에서 불법 계엄사태에 대해 계속 사과를 드리는 건, 앞으로 보수가 다시는 그와 같은 길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지 않겠다는 다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당내 기득권 탈피를 위한 혁신도 주문했다. 그는 “당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기득권 구조가 당의 몰락을 가져오고도 변화를 가로막는다면 더는 국민의힘엔 미래가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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