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제주 못지않게 부산시민의 발이자 부산의 산업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은 물론 부산을 관광도시로 만든 주역이 바로 ‘김포-부산항공’ 노선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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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눈 앞 서울만 보고 눈 뒤 부산과 제주를 보려 하지 않는 단견에서 짙게 드리운 포퓰리즘을 본다”며 “전철을 타고 인천을 가라구요? 빵 없으면 고기 먹으라는 얘기하고 똑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김포공항이 서울 시내까지 30분 거리로 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아무리 빨라도 한 두 시간 이상 걸리는 인천이나 원주를 경유해 가라니 이분들은 공항의 존재 이유와 경쟁력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분들이 정권을 안 잡은 게 부산으로선 정말 큰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 분 거리인 33.5km다. 김포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관광의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이냐”고 반문하며 “(여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공세는) 알면서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이라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