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조치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일상적 해외여행을 복원하겠다는 취지에 맞춰 지난해 추가 확보해놨던 국제선 운수권을 항공사에 배분했는데요. 2년 만의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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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국제항공노선 운수권은 정부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내 항공사들에 나눠주는데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혀 회의 자체를 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2년만에 국제선 운수권 배분이 이뤄진 거고요. 지난해 항공회담을 통해 추가 확보한 몽골 운수권 등 10개 노선이 8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됐습니다.
이번 배분에서 인천~울란바타르(몽골) 노선이 가장 알짜 노선으로 평가돼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제주항공(089590)과 티웨이항공(091810)이 각각 주4회, 주3회 운수권을 배분받았고 기존 운항중이던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추가로 주1회 운수권을 받았습니다.
몽골 노선은 성수기 탑승률이 90%에 달하는데다 비행거리가 비슷한 홍콩 노선보다 운임이 2배 이상 비싸다는 점에서 효자 노선입니다. 몽골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가 신규 진입함으로써 보다 저렴한 운임으로 몽골을 방문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김영일 티웨이항공 마케팅개발팀 차장]
“그동안 사실상 독점 운영으로 인한 공급 부족과 고운임이었던 몽골 노선을 LCC들이 새롭게 운항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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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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