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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는 8월 하반월 TV용 32인치 LCD 패널 평균가격이 상반월 대비 11.9% 떨어진 7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32인치 패널 값은 7월 하반월 87달러에서 8월 상반월 84달러로 3.4%(3달러) 떨어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32인치 패널에서 시작됐던 하락세가 시장 주류인 55인치 이상 제품으로도 번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43인치 패널은 131달러로 전반월 대비 9.0% 하락했고 △50인치 181달러(-6.7%) △55인치 220달러(-5.6%) △65인치 284달러(-4.4%) △75인치 398달러(-2.7%)로 집계됐다. 이는 TV 제조업체들이 LCD 패널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면서 수요 감소와 가격 조정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 변수에도 LCD 패널 가격은 하반기 역시 약보합 또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럼에도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년 동안 패널 값이 급등했기 때문에 일부 가치가 떨어진다고 해도 수익성이 유지되고, LCD 국내 사업 철수는 이미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던 이슈다. 또한 LCD TV 비중이 높은 TV 제조업체 입장에선 원재료 부담이 다소 해소될 것이란 판단이다.
30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에서는 하반기 LCD값 하락세 지속에 희비가 엇갈린 기업들에 대해 분석했다.
◇TV용 LCD 패널값 하락세 지속?
- 시장 주류 55인치 이상 제품으로 패널 가격 내림세 확대
- 코로나19 이후 1년 사이 2배 가격 급등…TV·IT 제품 수요 급증
- 최근 재고·수요 감소로 가격 조정…“코로나19 특수 가격 정상 회귀 과정”
◇향후 전망 및 디스플레이·TV 제조업체에 미칠 영향은?
- LG디스플레이, TV용 LCD 캐파 절반 감소.…삼성디스플레이도 QD로 전환 가속화
- “디스플레이 업체 타격 크진 않을 듯”
- TV업체는 숨통…원재료 부담 다소 해소
- LG디스플레이(034220), 기술적 반등 가능…보유 전략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