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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군은 지난 3월2일에도 법원에 변희수 하사를 강제 전역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준비서면을 제출한 바 있다”며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며 몰염치한 애도를 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이튿날 국방부는 애도를 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대위는 “군은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 제도 개선 검토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는 단서를 덧붙였다”며 “혹시라도 누가 애도를 사과로 오해할까 걱정한 모양이다. 무엇을 슬퍼하는지, 누구를 위로하는지 알 길도, 갈 곳도 없는 엉망진창의 애도”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단체는 “지금 군이 변희수 하사에게 전해야 할 것은 애도가 아닌 사과이고, 핑계가 아닌 대책이다”며 “우리는 소수자의 다양한 삶이 배제되고, 낙오하고, 모자란 삶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존엄한 삶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진실을 기필코 회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변 전 하사는 지난 3일 오후 5시 49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아파트 9층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부검이 진행되지만,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비추어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변 전 하사의 사망 소식을 들은 국방부는 애도를 표했다. 다만,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현재 성전환자의 군 복무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