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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대박에…넷마블·텐센트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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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웅 기자I 2020.09.10 14:16:06

넷마블·텐센트, 카카오 다음가는 최대주주
첫날 ‘따상’에 수천억원대 평가차익 얻어
김범수·남궁훈 비롯한 주요 임원 ‘돈방석’

남궁훈(왼쪽),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상장 첫 날인 10일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면서, 넷마블(251270)과 중국 텐센트도 함께 웃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시초가(4만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만24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2만4000원)와 비교하면 160% 높다. 현 주가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이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등을 제치고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오르게 됐다.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인 카카오(46.08%)는 지분평가액이 2조1048억원에 달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카카오게임즈의 흥행으로 수백억원의 이익을 보게 됐다. 최대주주인 카카오를 제외하더라도 김범수 의장은 100% 지분을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주식 64만6500주(지분율 1.30%)를 소유하고 있다. 공모가 대비 155억원 수준이던 자산가치는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약 400억원으로 늘었다.

카카오를 제외한 외부기업 중 최대 지분을 가진 넷마블과 텐센트도 이익을 보게 됐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카카오게임즈의 유상증자 당시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63%를 갖고 있으며, 텐센트도 자회사 에이스빌을 통해 2018년 유상증자에서 500억원을 투자해 동일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카카오 주식을 321만8320주씩 보유해 지분가치가 2008억원으로 평가된다. 취득가액의 4배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 지분을 보유한 또 다른 게임사인 액토즈소프트(052790)는 홍콩법인 액토즈소프트홍콩을 통해 64만3670주를 보유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가 보유한 지분가치 역시 600억원 이상으로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를 이끌고 있는 남궁훈 대표는 241만2500주(4.22%), 조계현 대표는 15만주(0.26%)를 보유해 각각 1505억원, 94억원의 ‘주식 갑부’가 됐다. 문태식 카카오VX대표도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22만1500주(0.39%)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모가 대비 53억원이던 지분가치는 이날 138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월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 지분 53%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카카오게임즈 56만6824주(0.99%)를 받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지분가치도 353억원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임직원 총 443명(중복 포함)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일반 직원들의 경우 이미 스톡옵션 160만2500주를 행사했는데, 이로써 매입한 주식을 직원들이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직원들의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이날 주가 기준으로 총 2317억원, 1인당 약 5억300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공모가(2만4000원)로 주식 152만2088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 조합원들도 주당 3만8400원, 총 584억원의 평가차익을 상장 첫날에 얻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의 경우 직원 수가 200여명밖에 되지 않아 우리와 1인당 배정 물량 차이가 크다”며 “직원들도 SK바이오팜 같은 ‘우리사주 대박’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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