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참고자료를 내고 “‘소행성 136795(1997 BQ)’가 지구에 가장 근접하는 22일 오전 6시 45분경을 기준으로 거리는 약 615만km로 지구와의 충돌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615만km은 지구와 달 거리의 16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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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136795’는 아폴로 유형의 근지구소행성으로 지난 1997년 1월 16일 일본 국립천문대 1.05미터 망원경으로 처음 발견됐다. 크기는 지름 670미터에서 1.5km 수준이다.
이 소행성의 다음 번 지구 접근은 오는 2027년 2월 21일이며, 이때 지구 최접근 거리는 약 3000만km(0.2AU)다. 0.1AU 이내로 접근하는 2117년 5월 8일에는 지구 최접근거리가 약 1050만km(0.07AU)로 역시 지구와의 충돌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준으로 발견된 근지구 소행성은 모두 2만 2811개이며, 이중 지구위협소행성은 2084개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센트리(Sentry)라는 자동분석프로그램을 사용해 앞으로 100년 동안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들의 충돌 확률을 계산해 소행성의 지구충돌위험에 대해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도 우주위험 감시 연구를 수행 중이며, 우주위험감시기관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