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중 최저치 640 `터치`..1.7% 급락중

김윤지 기자I 2019.07.26 14:23:26

“장 이끄는 바이오株 부활에 달려”
외인·기관 ‘팔자’…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시가총액 상위株도 하락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장중 한때 올 들어 최저치인 640.43을 기록했다. 장을 이끄는 바이오주가 주춤하면서 시장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0포인트(1.73%) 하락한 641.10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650대를 이탈해 점차 낙폭을 확대하며 6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23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50선마저도 이탈한 상황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 투자심리 약화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코스닥 시가총액의 약 30%를 차지하지만 최근 들어 인보사 사태와 일부 업체의 임상 실패 소식 등 악재를 만났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예정된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코스닥의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과에 따라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9억원, 기관이 2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4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가 4% 넘게, 코스닥 신성장기업, 출판매체복제, 건설, 방송 서비스 등이 3% 넘게 빠지고 있다. 통신장비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 중이다.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등이 하락 중이다. 특히 헬릭스미스는 6%대, 신라젠은 4%대, CJ ENM은 3%대 하락률을 보여주고 있다.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여주는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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