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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신 전 사무관과 관련된 기사의 댓글을 통해 그를 조롱하고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고, 이와 관련해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네티즌들을 향한 일침을 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절박하고 힘들어 하는데 집단적으로 뉴스 댓글란에 조롱하고 있는 자들이 인간인가”라는 글을 남기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기사 댓글을 캡쳐한 것으로 “미친X이지”, “이 사기꾼 XX가 잘못하고 있는 줄 알면서 놀아나고 문제를 키우는 대한민국 기레기 언론들”, “네 생각대로 해야 맞다는 거니? 대통령보다 네가 위에 계시냐?”라는 글들이 적혀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신재민 사무관이 당신들의 검투사라도 되기 위해 이런 양심선언을 했겠나. 당신들이 제대로 된 사람들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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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고로 받고 신 전 사무관의 주거지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4 2장 분량인 유서 형식의 글과 휴대전화를 발견했고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인력 등을 총동원해 그의 소재를 추적했다.
이후 경찰은 CCTV 상 파악된 동선 등을 쫓아 신 전 사무관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발견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안정을 취하도록 하기 위해 신 전 사무관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은 청와대의 KT&G·서울신문 사장인사 개입, 적자 국채 추가발행 압박 등을 연이어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기재부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