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8% , 전분기 대비로는 21% 감소했다. 분기 기준 판매량은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억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중국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제조사들의 기존 제품 재고 처리가 집중되면서 시장 규모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업체들은 이 기간 인기있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아닌 기존 재고 처리에 열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앞으로 1000위안(한화 약 17만원) 이하 베젤리스 제품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화웨이가 시장점유율 22%로 선두를 유지했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18%와 16%로 뒤를 이었다. 4위인 애플은 아이폰X의 선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성장했고, 샤오미도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홍미 노트시리즈 새 단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70%가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는 화웨이 아너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화웨이는 1분기 중 노바(Nova) 시리즈에 대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오포와 비보는 1분기 막바지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센서 및 노치 디스플레이 등 새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새로 업데이트된 X, R 시리즈 초기 물량에 힘입어 2분기에는 오포와 비보의 실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상위 5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노치 디스플레이 형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노치가 대세를 이뤘다. 노치 디스플레이 제품은 현재 3000위안(한화 약 50만원) 가격대에서 2000위안(약 33만원) 이하 가격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이 강세를 보이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최근에는 프리미엄폰과 성능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가성비를 따지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S9 출시로 전분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7분기 연속 점유율 하락의 고리를 끊었으며 중국 현지 영업조직 개편 및 소비자 서비스 확대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전략모델인 갤럭시S8 라이트 출시가 예상돼 단기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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