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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부, 민노총·전교조·참여연대·주사파 연합정권”

김미영 기자I 2018.04.12 11:36:39

12일 국회 의원회관서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
“아스팔트 누벼봐야… 자유대한민국 지킬 유일한 길은 선거”
“절대 불리하지 않은 선거… 가족·친구·이웃 모두 투표장으로 모셔야”

12일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 정권의 본질은 민주노총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여연대, 주사파(주체사상파) 네 개 세력이 연합한 좌파연합정권”이라고 맹공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킵시다’는 지난 대선 때부터 내세운 구호였고, 지금도 지방선거 구호로 변함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와 반대 입장에 있는 언론이나 사람들은 색깔론으로 분칠하고, 이 정권이 사회주의 체제로 몰아간다고 지적하니 이념논쟁이라고 한다”며 “정당이 이념논쟁하지 않고 존립 가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가 내세우는 건 자유대한민국과 자유주의시장경제질서”라며 “그 두 가지가 대한민국을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 문턱까지 끌어올린 원동력인데, 저들이 그 체제를 통째로 허물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선 때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 했더니 상당수 국민들은 의아스럽게 생각했지만, 1년 가까이 겪으니 살길이 막막해진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제일 먼저 반발한다”며 “먹고 살만한 분들도 아직은 직간접적 영향이 안 오니 못 느끼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분들이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 판세 관련한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도 거듭 드러냈다. 그는 “어느 유명 여론조사 기관엔 문재인 지지층 70%만 응답하고, 우리 지역 응답률은 20%가 되지 않는다. 여의도연구원 조사도 문재인 지지층이 (응답률) 평균 60%”이라며 “우리 당에선 무응답층의 지지성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 조사를 다 한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선거”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깎아내렸다. 그는 “민주당에 깜이 되는 후보가 어디 있나. 서울시장 후보만 봐도 미투로 두 사람이 날아갔고, 나머지 사람들이 깜이 되는 후보라고 보나”라며 “우리는 깜이 되는 사람만 골랐다”고 했다.

홍 대표는 “아무리 아스팔트 누비고 다녀도 자유대한미국 지킬 수 없다. 유일한 길은 선거”라며 “우릴 지지하는 가족, 친구, 이웃집 전부 모시고 투표장으로 와야 한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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