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내년에 산림복지시설에서 근무할 정규직 99명을 신규 채용하는 한편 기간제근로자 6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림복지진흥원은 현재 사무처가 있는 대전을 비롯해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예천)과 국립숲체원(횡성, 칠곡, 장성), 국립하늘숲추모원(경기 양평), 파랑새유아숲체험원(세종)에서 전국에서 모두 150명이 근무 중이다.
이어 세종전월산유아숲체험원을 포함해 청도·양평·대관령·울산숲체원 등 신규 산림복지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전체 정원을 150에서 249명으로 99명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기획재정부와 ‘2018년도 진흥원 조직 및 정원’ 등에 관한 심의를 마쳤으며, 내년 초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공개모집을 통해 신규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화를 위한 대안도 마련했다.
우선 상시·지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근로자 60명을 내달 말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식당·청소·시설관리 등의 분야에 근무하는 간접고용 근로자(용역근로자)에 대해서도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 용역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말 이후 직접고용(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산림복지진흥원은 내년까지 전문업제도에 대한 홍보와 상담을 통해 숲해설가 등 민간 산림복지 전문가 고용인원을 200여명 늘린 1700명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산림복지전문업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193곳으로 이곳에 종사하는 산림복지 전문가는 1493명이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은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확대 및 고용안정화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청년 등에게 산림복지 분야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국민행복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