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 “올해 3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구, 축구, 농구, 풋살 등 17개 종목의 92개 시설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시작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5개년 계획(2018년까지 261개 신설)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연내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4~2016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총 994억원을 투입해 25개 종목·215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는 축구장 23개 규모에 달하는 면적(24만7303㎡)이다. 특히 단순히 시설 수 확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계층의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야구(7개), 축구(11개), 농구(16개) 등 주요종목 외에도 인공암벽장(2개), 론볼장(1개), 파크골프장(1개) 같은 시설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올해는 총 357억 원을 투입해 야구(3개), 축구(2개), 농구(3개), 풋살(4개), 테니스(12개), 배드민턴(52개) 등 17개 종목, 92개 시설을 새롭게 조성한다. 이렇게 되면 총 307개 생활체육시설이 확충 완료한다고 시는 전했다.
특히 중랑천 등 하천변 국유지, 도림유수지 상부, 신내차량기지 내 유휴부지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고, 민·관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주요시설로는 △신내차량기지 내 야구장, 축구장(각 1개) △중랑천변 국유지 내 국궁장, 테니스장, 농구장(각 1개) △도림유수지 내 실내배드민턴장(12코트) 및 인공암벽장(1개) △안양천변 국유지 내 야구장, 파크골프장(각 1개)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고척돔구장 내 풋살장(2개) 등이다.
확충된 시설을 지역별로 보면 가용부지가 많았던 동북권이 81개로 가장 많았고 △서남권(58개) △동남권(36개) 등의 순으로 확충됐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체육시설 확충은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동기 부여와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 생활을 통한 미래 복지비용 절감으로 연결된다”며 “앞으로도 유휴 부지를 적극 발굴해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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