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통신장비 전문업체 텔콘(200230)이 자회사 셀티스팜 추가 투자를 통해 본격 바이오·제약사업 확대에 나선다.
텔콘은 공시를 통해 셀티스팜이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 4만2000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취득금액은 30억원이다. 취득 후 셀티스팜 보유 지분율은 76.92%(14만주)로 확대될 예정이다.
텔콘은 지난 21일 사업다각화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셀티스팜 주식 9만8000주를 취득해 최대주주(지분 70%)로 올라선 바 있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를 진행해 지분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셀티스팜은 현재 미국 신약개발·진단 바이오기업들과 인수·투자와 전략적 제휴 등을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외에서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 구축, 진단사업 등을 진행해 기술성 평가 후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5년내 25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제조·기준(cGMP) 인증을 추진해 특수 제네릭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셀티스팜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된 자금은 미국 신약개발 기업 투자와 연구개발(R&D) 시설 확충, 신약 라이센스인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현재 미국 현지 제약사들과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빠른 시일 내 포트폴리오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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