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부동산시장이 안정되면서 주요 100대 도시의 주택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인민망은 중국 지수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100대 도시 가격지수를 인용해 10월 100대 도시의 신규주택 평균가격이 3.3㎡당 1만849위안(약 196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올랐다고 전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0.3% 상승했다. 이로써 중국 100도시 주택가격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보다 집값이 상승한 도시는 48곳, 하락한 도시는 52곳이었다. 베이징 상하이 등 상위 10위권 도시의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평당 2만191위안(약 364만8천원)으로 전월에 비해 0.65% 올랐다.
1선 도시 가운데는 선전이 전년동기 대비 32.7% 치솟으며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는 12.2% 오르며 2위에 올랐다.
중국지수연구원은 “전국의 부동산시장이 안정화되면서 100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년 및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고 상승폭도 다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