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형기 A380 도입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6대, 2017~2025년 중대형기 A350 30대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아시아나는 이번 중소형기 A321 NEO 도입을 통해 중장기 항공기 기종 로드맵을 완성했다. 차세대 성장 기반을 위한 신기종 플릿(Fleet)을 구축한 셈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A321 NEO는 현재 같은 기종을 운영하고 있어 운항이나 정비적인 측면에서 호환이 쉽고 좌석공급력과 연료효율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며 “아시아나 네트워크 적합성, 가격, 사양, 운영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A321 NEO가 중단거리 노선 운영에 가장 적합했다”고 말했다.
내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A321 NEO는 길이(전장) 44.5m, 캐빈 넓이(항공기 기체 폭) 3.7m, 높이 11.8m의 중소형기다. 가격은 대당 1억1500만달러(약 1255억 원)로 아시아나항공의 총 투자금액은 3조787억 원에 달한다.
A321 NEO는 기존 A321(171석)과 비교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이 재배치되면서 좌석수가 180석으로 늘었으며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33대의 A321/A320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나는 2019년 A321 NEO 도입과 맞춰 A321-200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새로운 A321 NEO는 종전의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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