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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은 현재 전 세계 4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북미 보일러 및 순간식 가스 온수기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 향후 냉방,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등 HVAC(냉난방공조)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옵티마이즈(Optimize)’로 정했다. 불, 물, 공기, 흙 등 필수 요소를 다루는 차별화 기술로 온도, 습도, 청정 등 고객의 일상을 쾌적하게 만드는 최적의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나아가 콘덴싱, 인공토양을 이용한 옥상녹화 등 친환경 기술력으로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최적의 지구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뜻을 포함했다.
경동나비엔의 미래 전략은 제품(Product), 프로세스(Process), 조직운영(Personnel) 등 ‘3P Optimize’가 핵심이다. 제품 최적화를 위해 보일러와 온수기,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냉방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경동원도 내화단열재와 방화문 등 주거 안전을 위한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세스의 최적화도 진행한다. 동시에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자율적인 책임경영 체계를 실현해 조직운영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생산기지인 서탄공장을 확장하며 3P Optimize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3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공장 규모를 33만㎡(약 10만평)으로 확장하고 현재 200만대 수준인 생산량을 439만대까지 확대한다.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의미하는 ‘등대 공장’ 등재도 업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은 경동나비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브랜드 전략 대담 △조직문화 토크쇼 △비전 50-50 달성 전략 △해외법인 중장기 목표달성 방안 발표 △초대가수 축하무대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는 “오늘 비전선포식이 이제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경동나비엔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준비한 전략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글로벌 1등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