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기술 (Quantum Technology)은 양자역학의 원리인 중첩과 얽힘을 활용하는 기술로서, 기존 고전 물리학 기반의 기술과 전혀 다른 기술이며, 크게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양자 통신, 양자 알고리즘 등의 분야가 있다.
양자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기존에 시도할 수 없었던 난제를 해결하고 이를 활용한 산업적 발전 및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에서는 2025년을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 (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로 선포하여 양자 역학 시작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양자 기술의 중요성을 기릴 예정이다.
물리학이 중심이 되는 양자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외 우수 연구진이 함께 모여 양자 기술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국내 양자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24일(수) 오전 10시 ‘양자기술특별세션&심포지엄’ 개막식에서는 채은미 고려대 교수의 대중강연 ‘양자과학기술의 이해‘로 시작하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축사, 한국연구재단 이순칠 양자기술단장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오윤제 반도체·양자 PM의 정부 양자기술 분야 사업 소개가 진행된다.
이후 2박 3일간 국내외 정상급 연구자들의 학술연구 발표가 진행되는데 특히 4/25일(목)에는 기조강연으로 양자컴퓨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정상 Duke 대학 교수가 “Practical Quantum Computing with Trapped Ions”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물리학회 홍석륜 회장은 “물리학은 양자 기술의 기본이고 핵심이며, 앞으로의 양자 컴퓨터/기술의 발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에 한국물리학회 제100회 정기총회를 기념한 ‘양자특별세션&심포지엄’을 통해 양자 기술에서의 물리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많은 물리학자들과 양자 기술에 관한 새로운 연구 및 정책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