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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앞서 지난 20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단식 농성에 나선 바 있다. 이후 같은당 우원식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단식 농성에 합류했다.
윤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핵 폐수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다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단식한 지 8일이 됐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일본의 주장만 되풀이하는 앵무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한술 더 뜬 여당은 일본의 핵 폐수 무기 반대에는 관심이 없고, ‘생선회 먹방’이나 하고 있다. 불과 2년 전, 민주당과 함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디로 간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옛말에 ‘일구이언 이부지자’라고 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180도 태도 변화에 대해 속 시원 하게 해명이라도 해보라. 아무리 여·야로 나뉘어 정쟁하더라도, 적어도 국민 안위에 대한 태도까지 돌변할 수 있다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며 “더구나, 일본 의회조차 일본 정부에 ‘이해와 합의 없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 중지에 관한 청원’을 내는 마당에 대한민국 국회는 지난 5월 여야가 합의한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는 여당의 시간 끌기로 인해 구성조차 안 된 식물 특위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신봉하는 ‘과학‘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과학은 불변의 만능’이 아니다”라며 “수은을 불로불사를 위한 명약으로 소개한 것도 그 때는 과학이었고, 인체 유해성이 없다던 광우병도 발견 후, 1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과학자들은 ‘인간 광우병’을 인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