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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주총서 지난해 '배당률 0%' 결정.."위기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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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기자I 2022.03.23 14:36:07

구지은 부회장 등 주주 보유 지분율 무배당
아워홈 작년 영업익 257억..1년 만 흑자전환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주주 배당률을 0%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앞서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승인했다.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 본사 모습.(사진=아워홈)
이에 따라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다. 아워홈은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급식 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회사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주주 무배당은 2000년 아워홈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위기 상황 돌파에 뜻을 함께하는 만큼 핵심사업인 단체급식사업 회복과 해외사업·식품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이날 주총에서 2021년 실적도 확정했다. 아워홈의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전년(2020년) 대비 약 7% 늘어난 1조7408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2020년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257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식품유통부문(식재사업·식품사업) 매출이 역대 최고 실적인 870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 식재사업은 신규 거래처 발굴과 부실 거래처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키즈·실버 등 고수익 시장 공략을 통해 효과를 봤다. 식품사업은 1인 가구 증가 및 집밥 트렌드에 맞춰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대리점과 대형마트 입점에 주력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식음료부문(단체급식사업·외식사업)은 매출 86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및 재택근무 확산으로 단체급식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오피스·생산시설 구내식당 신규 수주와 골프장 식음서비스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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