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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의장이 정부에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시의회 의장은 20일 공동성명을 통해 “김포시가 제안한 GTX-D 신설과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고양 연장,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해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포는 미비한 광역교통망으로 시민의 교통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며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출퇴근 첨두시간대의 혼잡률이 무려 28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로 연결되는 김포한강로도 정체가 극에 달하는 등 더 이상 교통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며 “서울로 가기 위해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의존하는 현재의 도로상황은 포화상태이고 더 이상 확장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수도권 서부지역은 앞으로 2기 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와 3기 신도시 인천계양·부천대장까지 입주하게 된다”며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하게 서부지역만 광역급행철도가 없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도권 서부 교통 수요분산과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역급행철도는 여러 지방정부에 걸쳐있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 등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명 지사에게 요청한다”며 “GTX-D 노선 신설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원안대로 포함되게 강력히 촉구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