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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27일 연합뉴스TV ‘뉴스센터12’에 출연해 “추경 사업 하나하나가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응하는 중요한 사업이고 추경을 통해 혜택을 받는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경이 늦어질수록 미세먼지 7000톤 추가 감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1%포인트 제고 효과, 일자리 7만3000개 추가 창출 등의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빠른 통과를 당부했다.
추경이 선심성이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목적에 부합하는지, 연내 집행이 가능한지, 올해 안에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는 지 등을 기준으로 엄선했다”며 “가치 판단이 다를 수는 있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추경이 재정건전성을 훼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 6조7000억원 중 세계잉여금이나 예산 여유자금으로 3조1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3조6000억원은 적자 국채를 발행한다”며 “국가채무는 GDP 대비 37%에서 37.2%로 올라가는 수준이라 감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2년 넘게 1주일에 1~2번 만나는 사이”라며 “쟁점 정책을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되 바깥으로 두 목소리가 나가지 않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김 정책실장의 임명으로 하반기에 성과가 더 가시적으로 났으면 한다”며 “경제 동향이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노력이 큰 보강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