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9일 오후 12시34분 유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9.6% 오른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742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면역증강제 상업화 등으로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 확인 후 목표주가 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 345억원과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유니세프의 콜레라백신은 연간 2200만 도즈 판매가 예상되고,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시험생산을 대행해주는 CRMO 매출도 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13일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로부터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며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항암, 면역, 치매 등 신약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8년 중으로 의약품 원료 및 시료로는 판매가 시작돼 2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억원과 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비콜-플러스(플라스틱제형) 변경 등록작업이 지연돼 4분기에 수출되지 못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된 이유”라고 언급했다.
이연된 물량을 반영한 2018년 주당순이익(EPS)은 518원(기존 377원)으로 상향된 EPS 518원 반영 시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이며 1분기 실적확인 후 상향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