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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가득 쇼핑백을 든 이들이 향하는 곳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중국 닝보(寧波)시.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 29일 첫 취항식을 갖고 운항에 돌입한 ‘청주~중국 닝보’행 정기노선이다. 매주 월·수·금 주 3회 운행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이스타항공의 알짜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중국 닝보시로 향하는 이스타항공 B737-800편 189석 가운데 187석이 중국인 여행객으로 가득 찼다. 채정훈 이스타항공 중국노선 팀장은 “매 비행기마다 승객 수송률이 95%를 웃돈다”며 “중국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데다 한류 열기가 고조되면서 이용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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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별로는 국제선 이용 여객이 지난해(1555만 1260명)보다 13.2% 늘어난 1759만 714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노선은 북핵 문제에도 1분기 이용객이 9.3%나 늘었다. 특히 지방 공항에 시행한 무비자 환승 공항제 시행으로 올 1분기 청주(44.3%)·김해(18.1%)·제주(12.7%) 등 지방 공항이 두 자리 수 이상의 실적 증가를 보였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9년 6월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2010년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중국 전세편을 지속적으로 운항해왔다. 올해도 닝보행 신규 노선 등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정기노선 6곳(선양·상하이·옌지·하얼빈·다롄·닝도)을 운영 중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취항하기까지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국내 항공사의 중국 운항을 위해 현지에서 운수권을 얻어야 하는데다 중국 내 저가 항공사들의 견제도 상당해서다. 채정훈 팀장은 “제주도의 경우 중국 항공사는 우리 정부의 운수권 허가 없이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지만, 국내 항공사는 중국 정부의 운수권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 열릴 항공회담에서 중국과 협의해 이같은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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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스타항공 부사장은 “닝보는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서 손꼽히는 물류 도시인데다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며 “이스타 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보유한 만큼 올해 목표인 250만명 수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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