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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약세 하룻만 강보합, 장기물 연중최저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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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I 2014.02.06 16:06:36

비교적 견조했던 기술적 지지선..전일 통안2년 입찰에 외인 대량참여 안도
관심 셀오프에서 경기로..저가매수 국면 지속..글로벌 경기 회복 의구심 이어져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 하루만에 강보합반전했다. 국고3년물은 연중최저치를 이틀만에 다시 터치했고 국고10년물부터 30년물까지 장기물은 연중 최저치를 재경신했다.

개장초와 장중엔 밤사이 미국채 약세와 외국인 선물 매도에 약한 모습이 지속됐다. 반면 5일 이동평균선 등 기술적 지지선이 비교적 견조하게 지지된데다 장이 추가로 밀리지 않자 막판 강세반전에 성공했다. 전일 통안2년물 입찰에 외국인이 1조2000억원 가량 참여하는등 원화채 이탈 조짐을 보이지 않았던게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숏포지션쪽의 차익실현도 있었고 저가매수 국면도 이어졌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안밀리니 강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일 통안2년물 입찰에 외국인이 대거 참여한 점은 이머징국가 셀오프라도 원화채 이탈이 없을 것임을 방증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같은 안도감에 관심이 자금 이탈에서 글로벌 경기상황으로 돌려졌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부진해 과연 글로벌 경기가 예상대로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는 것이다.

넓게보면 국고3년물 기준 2.80%에서 2.90% 레벨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과 통안1.5년물이 0.1bp씩 떨어져 2.655%와 2.725%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1bp 하락한 2.775%를 보이며 1월8일 2.759% 이후 1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3년 13-7은 0.5bp 내려 2.850%를 보였다. 이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4일(2.850%)와 같은 것이다. 국고5년 13-5와 국고10년 13-6 또한 0.5bp씩 떨어지며 3.180%와 3.540%를 보였다. 10년물은 지난해 11월8일 3.145%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국고20년 13-8은 0.1bp 떨어진 3.770%을, 국고30년 12-5 역시 0.5bp 하락한 3.870%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30일 기록한 3.765%와 3.868%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국고10년 물가채 13-4는 0.4bp 상승한 1.780%로 거래를 마쳤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투자신탁이 79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거래대금 기준). 연기금이 3129억원, 보험이 222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82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국가단체가 604억원 순매도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상승한 105.87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가 장중고가였다. 장중저가는 105.78이었다. 장중변동폭은 9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19만만9060계약으로 1862계약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6만4510계약으로 3만2217계약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6만3399계약 이후 1주일여만에 최저치다. 회전율은 0.32회로 지난달 22일 0.29회 이후 가장 낮았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5535계약 순매수하며 나흘연속 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이 3279계약 순매도하며 6거래일만에 매도전환했다. 금융투자도 1044계약 순매도해 6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갔다. 투신 또한 883계약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를 보였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5틱 오른 112.14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다. 장중저점은 111.83을 보였다.

미결제는 989계약 늘어 4만3477계약을 보였다. 거래량도 1066계약 늘어 2만9569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68회로 전장 0.67회에서 증가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1802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이틀째 매수했다. 투신도 막판 3계약 순매수 반전하며 8거래일만에 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1056계약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했다. 외국인도 679계약 순매도해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연기금등 또한 195계약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기술적으로 5일 이평선이 지지되면서 되돌림했다”며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했지만 전일 통안2년물 입찰에 1조2000억원 가량 참여함에 따라 2년물 중심으로 견조했다. 안밀리니 강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 ISM등 지표가 부진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듯 하다. 주식은 불안한 반면 안전자산은 지지하는 매수세력들이 계속 있을 듯 싶다”며 “국고3년물 기준 크게 보면 2.80%에서 2.90% 레벨 흐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장초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조정을 이끌었다. 장중 기술적으로 주요 레벨들이 뚫리면서 테크니컬 매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어제 외인의 통안채 입찰참여에서 봤듯 이머징마켓 셀오프라도 한국을 떠날 의향을 보이지 않는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불안감이 오히려 경기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였다”며 “국고3년물 기준 2.90% 근처에서는 대기매수가 상당했다. 숏포지셔너들도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올랐지만 민간고용지표가 아닌 매파적인 연준총재 발언 때문이었다. 실제 주말에 나오는 넌펌페이롤에 대한 서프라이즈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시장움직임만 보면 숏포지셔너들의 차익실현이 짧다. 아직 저가매수 장세가 끝나지 않은 듯 싶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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