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옥포조선소 플로팅 도크 침수

정태선 기자I 2013.10.23 17:33:37

수리용 도크..노후화로 인한 사고로 추정
인명·선박 피해 없어..인양 작업 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9년 준공한 거제 옥포조선소 플로팅 도크. 여의도 63빌딩 두 개를 이어 붙인 것만큼 길고, 면적은 축구장 5개 크기에 이른다. 대우조선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옥포조선소의 선박 수리용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가 23일 침수됐다. 설비 노후화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팅 도크는 바다 위에 배를 건조하기 위한 물에 띄워놓는 구조물로 이번에 침수된 도크는 선박 제작용이 아닌 수리용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오전 9시 30분께 펌프가 고장 나서 플로팅 도크가 침수됐다”면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생산된 지 50년이 넘어 노후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나 선박 피해는 없다”면서 “현재 플로팅 도크의 인양 작업을 진행 중”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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