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김도년 기자I 2013.10.01 15:37:20

태양광株 오르고 게임株 내려..셀트리온 2%대 하락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결정과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의 여진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54포인트(0.85%) 내린 530.3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0.15%가량 내린 상태로 출발한 뒤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1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23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다. 방송서비스와 기타 제조,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업종 등을 모두 올랐지만, 금융,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종이·목재, 제약 업종 등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2.03% 내렸고 파트론(091700)은 3.97%로 가장 많이 내렸다. 메디톡스(086900)파라다이스(034230)도 1% 대에서 하락했다.

반면 GS홈쇼핑(028150)은 3.70%로 가장 많이 올랐고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CJ E&M(130960) 등도 1~2% 대에서 올랐다.

종목별로는 중국 정부가 세금환급으로 태양광 업체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10.62% 올랐고 에스에너지(095910)도 1.32% 올랐다.

위메이드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주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감에 동반 하락했다. 위메이드(112040)는 6.18% 내렸고 게임빌(063080)액토즈소프트(052790)도 각각 2.76%, 4.20% 떨어졌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4740만주, 거래대금은 1조 7668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2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77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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