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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만 나가면 외국인 '북적'…상반기 1070만명 한국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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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7.24 08: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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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21.3%↑
중국·일본·대만이 견인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70만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3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6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누적 방한 외래관광객은 1070만99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882만5967명)보다 21.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26.9% 수준으로, 단순 회복을 넘어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방한 시장은 중국과 일본, 대만 등 근거리 국가가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2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195만명), 대만(115만명), 미국(81만명), 필리핀(36만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만과 미국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대만은 2019년 상반기의 188.4%, 미국은 168.6% 수준을 기록하며 방한 시장 다변화를 이끌었다.

6월 한 달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99만312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1% 증가했다. 2019년 6월과 비교하면 135.0%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65만명), 일본(35만명), 대만(22만명) 순으로 많았다.

가파른 증가세에 정부와 관광업계가 추진 중인 연간 방한객 2300만명 목표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7월 중순이 돼서야 누적 방한객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이보다 한 달가량 빠른 속도로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한시 무비자 정책 연장과 여름 휴가철, 중추절·국경절 연휴,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 등이 방한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1~6월 누적 국민 해외관광객은 1496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9.7% 수준까지 회복했다. 다만 6월 해외관광객은 200만472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 감소하며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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