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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거쳐 대기업 간다”…이직 경력자 26% ‘중고신입’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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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5.09.12 10:32:23

진학사 캐치, 경력직 지원 현황 분석
경력자 26% 신입 지원…경력 포기·중고신입 희망
중소기업 출신 46% 대·중견기업으로 상향 이동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직을 시도한 경력자 10명 중 3명은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다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최근 3년간 이직을 시도한 경력자 8371명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사진=진학사캐치)
채용 플랫폼 캐치는 최근 3년간 이직을 시도한 경력자 8371명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6%(2193명)가 ‘신입’ 포지션으로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력직임에도 신입 취업에 다시 도전한 ‘중고신입’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중고신입으로 지원한 지원자들의 기업 규모별 이동을 보면 중견기업 출신의 23%, 중소기업 출신의 21%가 대기업으로 이동했다. 중소기업 출신의 25%는 중견기업으로 지원해 규모 확장형 이동이 돋보였다. 대기업 출신의 경우 72%가 동일 대기업 내 신입으로 지원해 규모 간 이동보다는 재진입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다.

업계별로는 ‘IT·통신’(76%)과 ‘제조·생산’(75%)에서 동일 업계 재지원이 높게 나타났다. 업계 내 기업 수와 채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 경력을 활용한 이직이 용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금융’ 업종은 동일 업계보다는 타 업계 이동 비중이 72%로 높았다.

이외에 분야별 업계 내 이동 비율을 보면 △건설·토목(62%) △서비스(59%) △미디어·문화(55%) △교육·출판(52%) △판매·유통(51%)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IT·인터넷’(88%)과 ‘건설’(81%), ‘연구개발·설계’(79%)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타 기업으로의 동일 직무 이동이 활발했다. 다음으로 △경영·사무(73%) △무역·유통(72%) △생산·제조(66%) △마케팅·광고·홍보(63%) △미디어(60%) △영업·고객상담(58%) △디자인(54%) △전문·특수직(53%) △교육(50%) △서비스(40%) 순으로 동일 직무 내 이동이 활발했다.

반면 ‘서비스’, ‘교육’ 직무는 타 직무 전환 비율이 각각 60%, 50%로 직무 전환 가능성이 컸다.

진학사캐치가 지난 2월 Z세대 취준생 19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목표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중고신입 전략’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특히 ‘중소·중견·스타트업 등 타 기업에 먼저 취업 후 이직하겠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캐치 본부장은 “중고신입은 현실적인 취업 전략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더 큰 기업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기업도 단순 신입으로 보기보다 경험과 적응력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준과 온보딩 제도를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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