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2분기 36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 전망치인 10억달러에도 한참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은 5% 늘어난 50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7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비용이 8억달러 증가한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진 연료 인젝터 균열로 불이 붙을 수 있다는 화재 가능성으로 브롱코 스포츠, 이스케이프, 쿠가 등을 리콜하며 5억 7000만달러의 별도 손실이 발생했다. 포드는 또 올해 관세 관련 총 부담액이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운송비 등 비용을 10억달러 추가 감축해 충격을 일부 상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제너럴모터스(GM)와 비교해 미국 내 생산 비중이 커서 상대적으로 국제 공급망에서 나은 입지를 차지한다. 다만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자동차부품을 수입할 때 25% 관세를 내야 해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또한 공급업체들이 알루미늄과 철강 관세 인상을 포드 측에 전가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드 경영진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일본·유럽연합(EU) 등과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지만 북미에는 25%를 유지하고 있어 불리하다. 미국 내 생산비중이 가장 높은 포드는 장기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에둘러 비판하면서도 “정부의 인센티브 확대 및 관세 유예에 낙관적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멕시코와 캐나다와의 무역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강력 로비를 펼쳐 왔다. 관세 부담이 북미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포드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GM도 2분기 관세 부담만 11억달러에 달했다.
앞서 포드는 관세 등을 이유로 지난 5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으며, 이날은 2분기 적자 전환을 반영해 올 연간 조정영업이익 전망을 65억~75억달러로 10%가량 하향조정했다. 안전·품질 리콜 비용,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개발 취소에 따른 비용, 알루미늄·철강 등 원자재 추가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 포드는 관세 부과 전엔 70억~85억달러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포드는 현금흐름이 악화하는 것에 대비해 30억달러 규모 신용라인도 확보했다. 회사는 “품질 강화와 보증비용 절감을 위해 집중 투자 중”이라며 “향후 비용 안정화와 현금흐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드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6% 하락했다.

![그 셔츠 제발 넣어입어요…주우재·침착맨의 출근룩 훈수템[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500186t.jpg)


![지인에 맡긴 아이 사라졌다…7년 만에 밝혀진 진실[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50000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