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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말레이시아 중고 전자기기 플랫폼 ‘쓰리캣’에 프리A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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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5.07.16 09:57:43

쓰리캣, 수거부터 재판매까지 모든 과정 통합 운영
“검증된 중고 유통망”…10개월 만에 매장 수 10배 성장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는 말레이시아 중고 전자 기기 유통 스타트업 ‘쓰리캣’에 프리A 라운드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쓰리캣 쿠알라룸푸르 매장 전경.(사진=더벤처스)
더벤처스는 지난해 쓰리캣에 대한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이번 프리A 라운드까지 연속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는 초기 단계 임팩트 투자사 래디컬 펀드, 일본 대형 유통그룹 계열 투자사 이온, 기존 투자사인 실리콘밸리 기반 동남아 초기 투자사 이터레이티브와 글로벌 초기 투자사 TA벤처스가 함께 했다.

쓰리캣은 전자기기의 수거·점검·수리·검증·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 물류 시스템을 연결해 중고 유통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은 전자기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검증된 중고 유통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쓰리캣은 수거부터 재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해 운영해 전자 폐기물을 줄이는 순환형 유통 구조로도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안의 타 유통 업체와 비교했을 때 품질 관리 수준을 크게 높였다는 게 쓰리캣의 장점이다.

지난해 초 더벤처스는 쓰리캣이 말레이시아에서 오프라인 매장 2개를 운영하던 시점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구조적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방향을 논의해 쓰리캣 회사 규모를 키웠다. 덕분에 쓰리캣은 더벤처스가 시드 투자를 진행했던 시점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말레이시아 전역에 21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김대현 더벤처스 파트너는 “쓰리캣은 핵심 운영 프로세스를 외부에 맡기지 않고 내부 역량으로 구조를 빠르게 설계하고 실행해온 팀”이라며 “실제 소비자 경험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주도적으로 구축해왔다는 점에서 팀의 방향성과 실행력이 모두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쓰리캣 공동창업자인 칼 루 대표는 “중고 전자기기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는 핵심 가치이며 아직 동남아 지역에는 여전히 검증된 브랜드가 부족하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시스템 고도화와 전국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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