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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달라진 트렌드에 맞춰 내년부터는 행사 이름을 바꾸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기 위해 내년부터는 e모빌리티 엑스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문국현 IEVE 공동조직위원장 역시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지난 10년간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작년에 유럽 대사 10여명이 이 행사에 참여를 했다”며 “대사들은 주재국 수도를 잘 떠나지 않는 것이 관행인데 이 전기차 엑스포는 세계적인 행사로 받아들여져 쉽게 발걸음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앞으로 IEVE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에 대한 고민도 공유했다. 문 위원장은 “이번 10주년 행사를 앞두고 챗GPT에게 물어봤더니 엑스포가 1년 내내 가동되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부지런히 노력해 1년 내내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엑스포를 만들 것이며 1년 내 디지털 플랫폼도 선보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IEVE는 지난 2014년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차를 주제로 한 시작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아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선박과 UAM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인다.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열리는 컨퍼런스는 모두 200여개 세션에 이른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위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한다.
5회째를 맞은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과 ‘UC버클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팁스(Tips)운영사 워크숍’과 ‘테크 아일랜드 밋업’ 프로그램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