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어기구, 서동용 국회의원,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정부, 고객사 관계자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증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드스트림(LNG 저장)의 인프라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광양 LNG터미널에 73만㎘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고 있고,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의 6호기도 건설 중에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20만㎘급 2기의 LNG저장탱크가 더해지면 총 저장용량은 133만㎘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2025년까지 증설이 완성되면 광양 LNG터미널은 국내 민간1위이자 전세계 11위 터미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저장용량 확보는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 석탄발전의 축소와 이에 따른 LNG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터미널 구축 기간 동안 일평균 600여명의 건설인력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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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LNG터미널 상업운전을 개시한 광양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제2 터미널을 착공하게 됐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LNG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7일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후 통합법인의 첫 실적을 공개했다. 2022년 연간 매출은 4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74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