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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는 편지로만 이뤄져 텍스트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배우들은 지난 연습 동안 극을 잘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분석과 연습을 이어갔다. 또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친한 배우들이 커플로 연습을 진행하다 보니 연습실은 내내 웃음도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배우들은 이번 연극 ‘러브레터’ 연습 과정에 대해 “작가가 ‘이 작품은 두 배우가 서로 쳐다보지 않고 관객을 향해 나란히 앉아서 대본을 읽어야만 합니다’라고 대본 앞뒤로 써두고 강조했는지를 연습을 거듭할수록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우리가 연습을 통해 좋아지는 것은 신기하게 상대 배역의 대사가 더 잘, 깊이 있게 들리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경택 연출은 “이 작품의 포인트는 두 배우가 서로의 편지를 잘 들어주는 것, 그리고 관객들이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게 하는 것 뿐”이라며 “배우들이 지금 그것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관객이 극장에 오셔서 잘 들어주시면 신기하게 많은 것들을 느끼고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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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한 1차 티켓 오픈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차 티켓 오픈은 28일 오후 1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29일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러브레터’는 다음 달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