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N예금은 만기 해지 시 신규 개설일의 기본금리와 동일한 금리를 우대 제공한다. 따라서 WON예금 기본금리가 연 0.30%포인트 인상하게 되면 최대 연 0.60%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 우리은행 정기적금 상품도 최대 0.25%포인트 금리가 인상됐다. 1년 이상 2년 미만 상품의 경우 금리가 기존 연 1.55%에서 1.80%로 오른다. 자유적금 금리는 0.20%포인트 올라 1년 이상 2년 미만의 경우 연 1.25%에서 1.45%로 뛰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상은 물론 가계 신용대출 부문에서도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대금리 폭을 확대해 대출금리 인하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신한·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수신금리를 각각 최대 0.4%포인트와 0.35%포인트를 인상했다.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다.
|
주요 저축은행 중에는 SBI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 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가 기존 2.5%에서 2.65%로 인상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내부 검토 중으로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금리 인상을 관망하는 저축은행도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4월 7일자로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씩 올렸다”며 “5월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