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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및 치매치료제 개발기업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년여 간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들의 혈액분석을 통해 병증의 진행에 따라 바이오마커가 매우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특히 알츠하이머성 치매 극복을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중요함에 따라 치매 환자가 갖고 있는 혈액 내 표지자(marker, 이하 마커)를 활용한 조기진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속 진단키트 플랫폼 ‘ACCEL ELISA’를 독자 개발한 플렉센스는 이를 통해 개발한 코로나19 대량 진단키트 ‘Rapid Elisa’를 러시아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기술력 높은 기업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의 70%이상을 차지하지만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의 대부분은 치매의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난 이후 발병원인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신속한 치료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또 치매 진단을 위해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이나 인지능력검사 등이 주로 활용됐지만, 이러한 방법은 치매증상이 나타나는 단계에서만 식별이 가능하고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양사는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의 혈액내 치매 바이오마커 및 내독소와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 기반 물질에 플렉센스의 엘라이자 방식의 고감도 정량진단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진단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질환에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진단키트도 공동으로 개발해갈 계획이다.
박영민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치매의 경우 조기진단으로 빠른 치료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향후 다양한 연구인프라를 통해 치매 연구에 매진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 치료제 또는 개인 맞춤형 약물을 개발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기범 플렉센스 대표는 “고속 면역진단기술인 ACCEL ELISA 진단법을 활용해 노년 인구가 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노년층이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디바이오사이언스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진단키트가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