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대상지는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일대 철도부지 4520㎡이다. 이 사업은 낡고 협소한 기존 역사를 철거한 후 철도 시설과 상업, 업무,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신축하는 역사 개발사업이다. 연면적 900㎡에 불과했던 역사 규모가 상업 복합시설 포함 약 1만8000㎡로 대폭 확대된다. 승강기·맞이방·수유실 등 철도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충해 쾌적성을 높이겠다는 게 한국철도의 구상이다. 철도이용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금천구청역 주변 철도 유휴부지는 정부의 주거 정책사업인 행복주택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아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해당 지자체인 금천구와 적극 협의해서 복합역사 신축과 행복주택 건립을 함께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공모지침서 등 공모 관련 자료는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신청서 접수일은 오는 8월 17일이다. 한국철도는 8월 중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금천구청역 복합 개발은 노후 역사 개선과 주거복지를 위한 주택 공급이 시너지를 만드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