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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기업구조조정 컨트롤타워는 기재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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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18.04.13 14:00:23

김동연 부총리 STX조선 노사합의 “새로운 구조조정 선례”
딜 클로징 전이라도 더블스타에 중국 공장 정상화 요청
차등감자 요구, GM은 난색표명..이전가격 등 핵심자료는 아직 안들어와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이날 산은 본사 방문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13일 여의도 소재 산업은행 본점을 방문해 구조조정 담당 부행장을 면담한 후 자리를 뜨고있다.(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재 기업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는 김동연 부총리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3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의 새로운 선례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게 유연하게 구조조정하는 부분은 마지막까지 김동연 부총리가 진두지휘했고, 공식적 산업경제장관회의는 물론 비공식 관계장관 회의에서 함께 상의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을 의식해 뱉은 말이지만, 기업구조조정이 정부 차원의 ‘큰 그림’하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STX조선해양의 노사확약서가 제출시한보다 하루 지났지만, 이를 수용해준데 대한 최종 판단은 김 부총리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일방적 구조조정보다 노사가 합의해 잡쉐어링(Job Sharing)을 하겠다는 결단은 새로운 시도다. 스스로 그런 방안을 만들어온 것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구조조정의 사령탑이라할 수 있는 김 부총리가 이에 대해 앞으로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TX조선해양에 대한 정부의 요구는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40% 감축이었으나, STX조선의 노사는 인력을 줄이는 것이 아닌 인건비 감축과 무급휴직 등을 통한 비용감축방안을 내놨다. 당초 정부가 요구한 시한은 물론 방식도 달랐지만, 원칙의 유연한 적용을 통해 새로운 구조조정 선례를 쓴 것 아니냐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어 “이같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예상보다 여건이 좋아진다면 임금 삭감과 상여금 축소, 무급휴직 기간도 줄어들 수 있도록, 노조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더블스타와 딜 클로징(Deal closing) 마치는 것은 물론, 딜 클로징 이전이라도 중국 공장 정상화를 위해 더블스타가 중국 현지 금융기관 차입 만기연장, 중국 공장 매출과 이미지 제고 등에 신경써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대해서도 “아직 우려사항과 알고싶은 점이 많을 것이고, 좋은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차원에서라도 자주 광주를 방문해 충분히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에 대한 실사완료가 당초 4월 말에서 5월로 늦어진데 대해서서는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속도가 있고 저쪽은 주고싶지 않은게 많다. 우리 원하는 속도만큼은 아니나 진전은 있고 실사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갈지는 봐가면서 (판단하겠다)”며 “GM도 임단협문제와 다른 문제가 많이 걸려있어 GM도 (실사보다는) 이 부분에 더 신경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제출하지 않은 핵심자료에 대해서는 “이전비용문제가 가장 핵심인데, 이는 GM의 글로벌 전략이고 택스 이슈가 관련돼 저희가 원하는 만큼 받기 힘들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입증을 위해 필요한 건 한국원가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주는 원가구조도 봐야하는데, 저희도 요구하지만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산업은행을 방문해 성주영 산업은행 구조조정 담당 부행장을 면담, 산업은행의 자금지원과 관련한 세부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산업은행의 보유 지분 만큼 지원하는데 대해 대출로할것인지 투자로할것인지, 비토권 줄지 여부 등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하고있다”며 “또 우리는 차등감자를 요구하고 있지만, GM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해 넘어야할 산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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