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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오는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가상공간을 활용한 ‘4IR 공연예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온라인·모바일 기술을 비롯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홀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구현된 가상공간을 활용한 공연예술 창작과 향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디지털 공연예술 총론서인 ‘디지털 퍼포먼스’의 저자인 스티브 딕슨 라살예술대 총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첫 번째 세션 ‘디지털 공연예술 매개자’에서는 세계 최대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의 총 책임자 마틴 혼직이 강연한다.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유튜브 코리아 콘텐츠 파트너십 김범휴 부장이 가상공간에서의 향유를 위한 플랫폼 관점에 대해 토론한다.
두 번째 세션 ‘공연예술, 디지털을 만나다’에서는 영국의 대표적 이머시브 극단인 코랩 씨어터의 프로듀서 버티 왓킨스이 강연한다. 전강희 공연평론가를 모더레이터로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연출가 이경성, 미디어 아티스트 김보람 작가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공연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창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뉴욕 라마마 극단과 서울예대 공동 예술 교육 기관인 컬쳐허브의 총괄 디렉터 빌리 클라크는 뉴욕에서 동시간대에 화상강연으로 컨퍼런스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그래픽 영상과 상호작용하는 무용을 선보이는 해외공연팀 엔라의 무대도 선보인다.
컨퍼런스 참석은 무료이며 온오프믹스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