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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보는 예술작품..‘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 개관

김유성 기자I 2017.07.11 13:49:1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1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7주간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을 운영한다.

반짝박물관은 구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예술품 체험 공간이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구글 기술이 활용됐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예술 작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1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7주간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을 운영한다. 반짝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가상현실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반짝박물관은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자 그림판 및 틸트 브러시를 사용해 디지털 그림을 그려보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그림’ 공간 △기가픽셀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미술작품을 고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것은 크게, 먼 것은 가깝게’ 공간 △카드보드 및 뮤지엄 뷰 기능을 사용해 세계적인 유적지를 실제 가본 것처럼 감상할 수 있는 ‘가보지 않아도 가볼 수 있는 세상’ 공간 △인공지능 기술로 어린이와 컴퓨터의 생각을 이어주는 디지털 실험실 ‘이어주고 묶어주고’ 공간 등이다.

반짝박물관에는 어린이박물관 교육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구글 익스피디션, 카드보드를 이용해 전 세계 문화명소로 가상 체험학습을 떠나는 ‘구글과 함께하는 위대한 유산’ 프로그램, VR을 이용해 가상공간에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는 ‘틸트 브러시, 가상현실에서 그린 그림’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신청 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로랑 가보(Laurent Gaveau) 구글 아트 앤 컬처 랩 총괄은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의 기술적 발전으로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며 이번 박물관을 통해 어린이들이 전 세계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문화, 예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더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랑 가보(Laurent Gaveau) 구글 아트 앤 컬처 랩 총괄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3년 국내 박물관 최초로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구석기시대 주먹도끼, 신라 진흥왕 순수비, 신라 반가사유상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박물관의 내부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둘러볼 수 있는 뮤지엄 뷰 기능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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