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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손학규 전 고문은 강진군 백련사 회주 여연 스님, 이낙연 전남지사,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등과 10일 만찬을 나눌 계획이다.
이번 모임은 여연 스님이 손학규 전 고문의 하산과 상경을 기념해 이낙연 지사 등 지인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 주민을 상대로 고별 강연까지 한 만큼 그동안 칩거생활을 도와준 지인과의 ‘최후의 만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강연에서 손학규 전 고문은 “머지않은 시기에 여러분의 곁을 떠나게 될 것 같다. 다산의 개혁 정신으로 나라를 구하는 데 나를 던지고자 한다”면서 10월 정계복귀설에 무게를 더한 바 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하는 한 인사는 “모임의 이름은 ‘송별 모임’이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손학규 전 고문 측은 기존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을 통해 분야별 정책입안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복귀와 맞물려 저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손학규 전 고문이 공식적으로 정계에 복귀하는 11월쯤 그간 미뤄진 재단 10주년 대규모 행사를 열고 비전 등을 내보일 계획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