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이 2012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000150)은 지난 1분기 매출이 51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5.7%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자체 영업이익은 390억원을 달성했다.
전자부문은 매출 1535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생산성 향상을 꾀하면서 실적을 개선했다.
특히 중화권 매출이 2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늘었다.
또 작년에 인수한 서킷포일룩셈부르크법인이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영업손실은 2억원이었다.
산업차량부문은 매출 151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달성했다. 내수 시장의 점유율을 52% 수준을 유지하며 신기종 도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북미 지역 공략, 아프리카, 이사아, 중남미 등 신흥국가의 영업망을 확대한 효과을 봤다.
모트롤부문은 매출 83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층과 제품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두산 측은 “보유 역량이나 핵심 기술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유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성장과 수익성 모두 개선해 나가겠다”며 “올해 매출 2조152억원, 영업이익 247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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