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난달 소치 고르키 고로드(Gorky Gorod) 스키 리조트에는 아마추어 코미디 페스티벌을 구경하기 위한 일반 대학생 수백명으로 가득찼다. 그들은 이곳에서 1100루블(17달러 이하)에 하룻밤을 묶었다. 고속 공항열차 대신 택시를 타고 소치 공항에서 리조트로 도착했다.
미국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위해 지어졌던 리조트와 고속열차가 저조한 고객들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객 유치를 위해 리조트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며 고속열차는 운행을 줄였다.
러시아 정부는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 전 방문자들이 즐길 수 있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기반시설 투자가 진행된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개최 1년 후 소치 방문자는 급격히 줄어 소치 주변의 화려한 숙박시설과 고속열차는 제대로 운영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 경기침체로 정부가 지출을 줄이고 일반 국민들의 지갑도 얇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키와 같이 비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리조트 소유주들은 개발을 위해 수십억달러의 대출을 국가 개발은행으로부터 받아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이 부채를 올해 말까지로 상환을 연기해주면서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이에 리조트 소유주들은 일부 숙박시설을 매각하거나 리조트를 고급 호텔로 바꾸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고르키 고로드 리조트를 운영하는 레오니드 테렌티에브는 “여름에도 고객 유치를 위해 흑해에서 40분 거리에 해변 클럽을 개장하고 연내 산 주변에 카지노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객실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리조트는 손실이 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방을 내주고 있다. 도미토리인 경우, 하룻밤에 최소 550루블(약 8.5달러)도 가능하다.
소치 당국은 중국이나 이란 출발 직항 항공기를 유치하도록 작업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지난 7일 소치 올림픽 공원 근처에 있는 아지무트 호텔을 러시아의 발레, 육상, 수학 등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국가 어린이캠프로 변경하라고 제안했다.
84억달러를 투입해 소치 시내에서 리조트마을 끄란스나야 뽈라냐로 가는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국영 러시아철도는 지역정부와 비싼 열차 운영 비용 때문에 논쟁 중이다. 71킬로미터를 운행하던 열차는 정차역수와 운행 간격을 줄였으며 소치 공항에는 전혀 정차하지 않는다.
|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의 딸과의 데이트 드레스[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900261t.jpg)


](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80286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