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소니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부터 브라질 월드컵 엠블렘을 활용해 전시를 하는 등 연초부터 브라질 월드컵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소니 한국법인인 소니코리아도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4’에서 전시장 콘셉트를 축구장으로 꾸미고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와 역대 공인구를 피사체로 전시하는 등 브라질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또 최근에는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휴대용 블루투스 스키퍼 ‘SRS-BTV5 FIFA 스페셜 에디션’을 100대 한정수량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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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월드컵이 열리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축구 경기장 잔디의 색감을 느끼게 하고 관중석에 있는듯한 음향효과를 느낄 수 있는 ‘사커모드’를 TV에 탑재했다.
또 하이라이트 보기 기능을 추가해 TV가 스스로 하이라이트 장면을 포착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화면은 9개로 분할해 시청자가 1개 구역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내달 30일까지 ‘승리의 여름’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국가대표 축구팀 홍명보 감독의 이름을 따서 만든 ‘홍명보 스페셜 TV‘도 선보인다.
LG전자(066570)는 유명 온라인 축구 게임인 ‘위닝일레븐’을 활용해 울트라HD TV 알리기에 나선다. 내달 21일까지 온라인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으로 대결을 펼치는 ’울트라 HD 축구 게임리그‘를 진행한다.
또 지난 18일에는 자사의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스마트폰으로 조종해 축구 경기를 펼친 ‘LG 로보킹 풋볼 챔피언십’ 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통의 축구 강국의 국기를 제품 외관에 새겨 넣은 스페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월드컵과 축구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은 올림픽과 함께 전 세계 기업의 주요 마케팅 수단”이라며 “전자업계도 TV 판매의 호재인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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