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하반기에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출시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 상생협력데이’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이젠 TV 출시에 대해 “상반기에는 어렵고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스마트TV에 타이젠이 탑재되면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바일용 OS로, 최근 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 2014’에서는 타이젠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2’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 부사장은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력 제품인 커브드 UHD TV이 가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커브드 UHD TV 출시가격이 다소 낮은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현재 예약판매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 65인치와 55인치 커브드 UHD TV의 가격은 각각 790만원과 59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크기의 평면 UHD TV를 내놓을 때 책정한 가격 890만원과 640만원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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