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주택가격 지표가 대체로 선방한 가운데 건설사들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지만,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2%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09% 하락하는 반면 나스닥지수만 홀로 0.09%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7월중 대도시 집값은 시장 기대에 못미쳐 넉 달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7년 5개월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 또 전국 평균 집값도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같은 주택경기 호조 덕에 대표적인 건설업체인 레너와 KB홈의 실적이 동반 호조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와 도쿄 일렉트론간의 대형 합병 딜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 연말쯤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일부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레너와 KB홈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어플라이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