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5일 16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건설 자회사 진흥기업(002780)과 결별 수순에 들어간 효성(004800)의 회사채가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회사채 시장 전체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공사채 유통이 눈에 띄었다.
15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현재 장외 시장에서 효성245-1(A+)은 민평(4.70%) 대비 35bp 높은 5.05%에 100억원이 거래됐다.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진흥기업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불거진 건설 자회사 리스크를 시장에서는 악재 해소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더 이상 자본 수혈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호재로 반영돼 싼 값(높은 금리)에 매수가 들어와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097230)110(A)은 민평 대비 25bp 낮은 금리로 350억원이 거래됐다. 직장폐쇄 결정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높은 가격(낮은 금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은 인천도시개발공사16(AA+)으로 민평대비 32bp 높은 수준에서 700억원이 유통됐고, 경기도시공사10-06-09(AAA)도 400억원이 유통됐다.
이밖에 GS칼텍스122-1(AA+)이 300억원, 동부제철(016380)170(BBB) 발행물이 265억원 거래됐고, 세아베스틸(001430)61(A)과 기아자동차(000270)276-2(AA) 등이 각각 200억원씩 유통됐다.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는 뜸했다. 시장 관계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이후 회사채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매도 물량이 쏙 들어가면서 매수 요청도 감소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95%로 전날보다 2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73%, 10.75%로 각각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전날과 같은 78bp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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