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3일 이러한 내용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돌봄 필요가 예상되는 ‘잠재군’과 향후 5년 내 돌봄 필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핵심군’을 나눠 돌봄 수요를 파악했다.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시행되는 통합돌봄 서비스 16종을 대상으로 수요와 공급을 동일한 지표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문제는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일수록 서비스를 제공할 여건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돌봄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부족한 기초자치단체의 비율은 경남 38.9%, 전남 38.4%, 경북 34.7%, 전북 33.9%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서는 기초자치단체 3곳 중 1곳 이상이 돌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셈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의 공급 부족이 심각했다. 전국 방문진료 서비스의 수요 대비 공급 충족률은 21.9%에 그쳤다. 앞으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문진료 서비스의 약 22%만 현재 기관과 인력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재택의료센터는 17.7%, 장애인건강주치의는 16.9%로 공급 수준이 더 낮았다.
인구감소지역과 일반지역의 격차도 컸다. 방문진료 충족률은 인구감소지역이 10.7%로 일반지역(25.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재택의료센터 역시 인구감소지역은 8.3%에 그쳐 일반지역(20.6%)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필요한 방문형 의료서비스의 10% 안팎만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서비스 제공기관까지의 거리도 인구감소지역이 더 멀었다. 장애인건강주치의 제공기관까지의 평균 이동거리는 인구감소지역이 20.8㎞로 일반지역(10.9㎞)의 약 2배였다. 방문진료 제공기관까지의 거리도 인구감소지역은 18.8㎞로 일반지역(12.2㎞)보다 길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는 각각 22.3㎞와 7.9㎞로 약 3배 차이가 났다.
|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역의 여건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국민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끊김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 기준 통합돌봄 신청자는 총 9만 3136명으로 하루 평균 약 87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노인은 9만 1952명, 65세 미만 장애인은 1184명이었다. 실제 서비스를 연계받은 사람은 7만 8677명으로, 1인당 평균 3.5건의 서비스가 연계됐다. 시도 및 시군구에서 통합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총 6257명이다.


![[단독]정기선號 HD현대 승부수…내주 첫 휴머노이드 공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301259t.jpg)



![인천 구월동 흉기난동 용의자, 지난달엔 이랬다 [영상]](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301189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