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운행 횟수를 주당 56회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운항 횟수(주당 28회)보다 두 배 늘어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가 각각 매일 2회씩 운항한다.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증편을 논의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단됐던 무비자 입국을 일본이 재개하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일본행 항공편 예약자는 8월 말보다 세 배 늘어났다. 공급은 한정됐는데 수요가 급증하면서 20만원대던 김포~하네다 운임이 70만원대까지 뛰었다.
국토부는 “향후 수요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횟수 추가 확대를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최근 무비자 입국허용 발표 등으로 항공수요가 늘고 있는 기타 일본 노선 증편을 위하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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